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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 Blood Red Sky, 좋은 재료에 아쉬운 레시피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 Blood Red Sky'

 

영화     : 블러드 레드 스카이 Blood Red Sky
장르     : 호러, 스릴러, 액션
감독     : 피터 쏘워스
출연     : 페리 바우 마이스터, 도미닉 퍼셀, 카이스 세티
추천도  : ★★☆ 2.5점
한줄평  : 좋은 재료로 이류 요리사가 요리를 해버렸네...?


 이야기 자체는 매우 흥미롭다. 우연히 뱀파이어가 된 한 아이의 엄마가 치료를 받으러 가는 길에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려 어쩔 수 없이 숨겨진 어둠의 힘을 이용한다는 내용. 처음엔 ‘이야기를 이렇게 끌고간다고?’ 하며 흥미롭게 봤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많아지는 어설픈 연출, 그리고 테러범들과 주인공 간의 지루한 힘겨루기 등은 초반에 쌓아올린 흥미를 다 죽여버린다. 초반엔 범죄 스릴러, 중반엔 판타지물의 느낌을 받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누가 누가 더 트롤인가, 트롤 대작전'으로 바뀌면서 재미가 급감한다. 이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였다면 훨씬 더 큰 스케일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가져본다.


내가 뽑은 최고의 순간

01

아이를 지키기 위해 뱀파이어가 되기로 결심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