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lerthecreator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악리뷰]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Tyler, The Creator 'IGOR' 좋은 노래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면, 좋은 앨범을 만드는 것은 단순히 어렵다는 말로 묘사하기는 부족한 감이 있다. 노래가 하나의 요리라고 치면 앨범은 코스요리이다. 몇 가지 요리들로 구성할 것이며 어떤 요리들을 내놓을 것이며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이며 어떤 순서로 내놓을 것인지 등등 더욱 복잡하고 치밀한 작업이 요구된다. 타일러의 이번 앨범은 매우 잘 만들어졌다. 앞서 얘기한 코스요리처럼 순서나 구성, 조화, 컨셉 등에서 매우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이전까지는 타일러의 앨범이나 노래를 들으면 ‘색깔이 독특한 래퍼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지만 이번 앨범을 듣고는 타일러가 확실히 아티스트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네오소울,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이번 앨범 [IGOR]..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