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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꿈 꾸는 소년을 연기한 리버 피닉스 한 소년이 길에서 잠이 든다. 그리고 꿈속에서 소년은 평온함을 느낀다. 영화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는 '기면 발작증'이라는 특이한 병을 가진 소년 마이크와 포틀랜드 시장의 아들 스콧이 부랑아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이한 병을 가졌으며 동성애자이자 고아인 마이크. 그와는 반대로 시장의 아들이며 온전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이성애자 스콧. 이 두 친구는 영화 초반엔 서로 비슷하고 동등해 보이지만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 둘의 인생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계속해서 꿈꾸는 소년, 계급, 아메리칸 드림, 소수자, 약자와 강자. 감독은 이 두 친구를 통해서 많은 얘깃거리를 전달하고 있다. 영화의 매력은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색감.. 더보기
[영화리뷰] 블루 마이 마인드 BLUE MY MIND 2017년도에 개봉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은 판타지와 멜로를 적절히 섞어 만든 걸작으로 손꼽힌다. 종족, 장애, 언어 등의 장벽을 깨부수면서 사랑은 물처럼 어떤 모양으로도 변할 수 있음을 잘 표현했고, 이는 곧 수많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내가 영화 '블루 마이 마인드'를 보게 된 이유도 '셰이프 오브 워터'의 느낌이 조금은 들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다. 사춘기 소녀가 인어가 된다는 간단한 줄거리를 보고선 영화를 봐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선 영 찜찜했다. 마지막에도 한번 더 강조하겠지만 청소년들은 절대 보지 않길 바란다.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사춘기의 소녀가 점점 자신이 인어로 변해감을 깨닫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그리고는 불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