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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가장 따뜻한 색, 블루 - 원작 '아델의 이야기 1, 2부' 리뷰를 하기에 앞서 예술에 대한 관점에 대해 두서없이 얘기를 조금만 해볼까 한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시각, 청각, 촉각 또는 어떠한 형태로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행위이다. 사람이 전달받는 감각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어떠한 작품을 통해 받는 감동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이 작품을 명작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수작이라 할 수도 있다. 또 누구에게는 망작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지금 리뷰를 하려는 작품이 망작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서 쓰는 글이 절대 아님을 알기 바란다.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내가 리뷰를 하는 목적을 알리고 싶어서이다. 예술을 평가함에 있어서 나는 좋은 작품과 나쁜 작품은 없고 다만, 의도에 맞게 잘 만들어진 작품과 그러지 못한 작품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 더보기
[영화리뷰]리스본행 야간열차 야간열차는 어둠 속을 달린다.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화 속 야간열차는 빛을 찾아서, 아침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영화는 제레미 아이언스의 노련한 연기와 책을 통한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책 속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책 밖의 주인공의 삶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는 그 책의 매력에 이끌려 무언가를 찾고자 현실을 다 제쳐두고 리스본으로 가게 된다. 책 속의 발자취를 하나하나 따라가는 전개는 매우 흥미롭다. 책 속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빼앗길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레고리우스에게 눈을 떼지 않길 바란다.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후회하고, 부정하고, 또 하나의 희망을 보게 된 한 중년의 남성을 놓쳐선 안된다. 그레고리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