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영화는 해리포터에서 찌질남(?)으로 변신에 성공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의 '건즈 아킴보(Guns Akimbo)'입니다.
(리뷰에 영화의 일부 내용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해리포터 시절을 떠올리며 이 영화를 본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인터넷에 해리포터 역변 짤이 많이 돌긴 했는데 실제로 그 부분을 살려 배역을 맡을 줄이야...
아무튼 이 영화 속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모습은 조금 더 현실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총격전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마일즈(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평범하고 찌질한(?) 직장인입니다.


마일즈 또한 인터넷 방송 시청자 중 하나입니다.
마일즈는 '스키즘'이라는 폭력적인 방송을 보게 됩니다.

인터넷 방송 중 다른 시청자와 말싸움이 붙었는데 그 시청자와 현피가 성사됩니다.
꼭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현피에서 진 마일즈.
기절한 후 일어나 보니 손에 멋진 권총 두 자루가 생겼습니다.

현피 뜬 시청자가 마일즈에게 미션을 줍니다.
미션은 닉스라는 인물을 죽이는 겁니다.
미션을 실패하면 마일즈가 죽게 된다고 합니다.


마일즈는 어쩔 수 없이 닉스를 찾아 나섭니다.
집을 나오자마자 찾았군요.
미션 성공...?


닉스는 사실 존나 쎈 여캐였습니다.
마일즈는 도망치고 이들의 추격전이 생중계됩니다.


추한 차림으로 밖을 돌아다니는 마일즈.
추한 차림으로 전 여친 노바 앞에까지 등장합니다.
전 여친이 존재하는 것 자체도 놀랍습니다.

과연 마일즈는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닉스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노바는 어쩌다 납치된거죵...?

사실 이런 B급 영화들은 아무 기대 없이 보게 됩니다. 솔직히 기대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건즈 아킴보는 생각보다 재밌게 봤어요. 전개도 빠른 편이라 지루하지 않았고 스토리도 그렇게 허접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터넷 방송을 비꼬는 듯한 내용과 찌질남이 한방 먹이는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결말은 제법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이런 찌질한 연기도 너무 잘 들어맞는 느낌이었어요. 딱 킬링타임 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 건즈 아킴보 Guns Akimbo
장르 : 액션, 코미디
감독 : 제이슨 레이 하우덴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사마라 위빙
추천도 : ★★★☆ 3.5점
한줄평 : B급 영화치곤 상당히 재밌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찌질한 연기가 맛깔나다. 조금 잔인한 장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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