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영화는 종교와 관련된 의문의 사건들을 파헤쳐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사바하(SVAHA : THE SIXTH FINGER)'입니다.
(리뷰에 영화의 일부 내용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어느 한 마을에서 쌍둥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쌍둥이 중 귀신이라 불리는 '그것'은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다리를 먹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을 거라 했던 '그것'은 쉽게 죽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 한 마을에 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무당을 불러 굿판을 벌입니다.
어느 수상한 집이 이사를 온 후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는 마을 사람들.
이를 들은 무당 일행은 수상한 집에 침입하지만 뱀의 습격을 받고 도망치게 됩니다.
한편, 대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박 목사(이정재)'.
그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 밝히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 목사는 사이비 종교 단체에 스파이를 심어 놨습니다.
불교에서도 사이비, 신흥 종교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박 목사.
한편, 경찰에서는 교통사고로 부서진 벽에서 의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신흥 종교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조사를 시작합니다.
한편, 의문의 남자들이 알아듣지 못할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듯한 내용이 오갑니다.
박 목사는 신흥 종교 단체의 비리를 밝히는 데 박차를 가합니다.
신흥 종교 단체에 잠입한 박 목사는 요상한 분위기의 그림과 마주합니다.
보통의 종교들이 섬기는 신과는 다른 모습의 신.
과연 종교가 꾸미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과연, 귀신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의문의 방을 찾아서 밝혀낼 수 있을까요...?
과연, 유지태는 언제 등장하는 걸까요...?
종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라고 하면 딱 맞을 듯싶은 영화다. 중반부까지는 재밌게 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졌다. 이야기를 너무 복잡하게 꼬아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영화 '곡성'이 긴장의 연속이었다가 마지막 반전이 뒤통수를 탁! 시원하게 치는 느낌이었다면 사바하는 보다 못한 긴장감과 보다 못한 반전이 들어있는, 조금 아쉬운 영화였다. 조금만 손 봤어도 참 재밌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장재현 감독이 계속해서 종교와 관련된 미스터리 물을 만들어 왔는데 다음 편에는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영화 : 사바하 SVAHA : THE SIXTH FINGER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 장재현
출연 :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등
추천도 : ★★★☆ 3.5점
한줄평 : 조금 약한 종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반전도 긴장감도 아쉽다. 그래도 점점 발전하는 듯한 장재현 감독.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리뷰]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1) | 2020.05.26 |
|---|---|
| [영화리뷰] 사냥의 시간 Time to Hunt (0) | 2020.05.12 |
| [영화리뷰] 건즈 아킴보 Guns Akimbo (0) | 2020.04.25 |
| [영화리뷰] 겨울왕국 2 Frozen 2 (0) | 2020.04.24 |
| [영화리뷰] 어나더 데이 오브 라이프 ANOTHER DAY OF LIFE (0) | 2020.04.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