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작품은 바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The 100 year 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입니다.
(리뷰에 영화의 일부 내용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장르는 모험, 코미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랙코미디 장르의 영화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지만 주인공인 알란(로버트 구스타프슨)은 언제나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반응합니다.
주인공이자 100세 노인인 알란이 양로원에 갇히게 된 이유를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알란의 고양이가 죽자 알란은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로 합니다.
이... 이렇게요...
복수 성공...!
폭탄을 사용한 이유로 양로원에 갇힌 알란. 화약 소리에 이끌려 탈출을 시도합니다.
기차역에서 얼떨결에 가방을 맡게 된 알란 할아버지. 그런데 그때, 버스가 도착하고...
알고 보니 가방의 주인은 조폭 일당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가방이 매우 중요한 건가 보네요.
매우 화가 난 상태로 가방을 찾아 나선 조폭.
양로원에 도착한 경찰. 경찰도 할아버지 알란을 찾아 나섭니다.
조폭이 할아버지를 뒤쫓아 왔지만 침착하게(?) 처리한 주인공 알란.
조폭을 냉동창고에 가둡니다.
할아버지가 가져온 가방에 무언가 중요한 것이 있음을 느끼고 가방을 확인해 보니 엄청난 양의 돈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조폭을 가둔 냉동창고를 열어보니 엄청난 냉동 시체가...?!
조폭들은 돈가방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난리가 났습니다.
알란의 폭탄 사랑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말인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고 세상은 살아가게 되어있다'가 인생관이 되어버린 알란.
그는 더 고민 없이 폭탄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어쩌다가 실수로 사람에게 폭탄을 터트려버린 알란.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신병원에선 후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정신병의 씨를 말려버리고자 알란을 거세(?) 시킵니다.
그는 이후에 무기 공장에 취업하게 되고 전장까지 누비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전장은 그에게 폭탄을 실험하기 딱 알맞은 장소였습니다.
신나게 폭탄을 터트리고 다니는 알란.
알란은 이후 오만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다사다난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어느새 동료가 배로 늘어난 알란 일행. 과연 그들은 이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과연 조폭들은 알란 일행으로부터 돈가방을 빼앗을 수 있을까요...?
경찰은 알란의 행적을 쫓아 그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주 능청스럽게 역사를 되짚고 비꼬는 것 또한 일품이라 생각됩니다. 역사를 들었다 놨다 하는 100세 할아버지의 유쾌한 모험기는 생각보다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후속작도 있는데 한 번 보고 싶어질 정도로 본편은 잘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됩니다.
영화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The 100 year 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장르 : 모험, 코미디
감독 : 플렉스 할그렌
출연 : 로버트 구스타프슨, 이와 위클란더, 데이비드 위버그 등
추천도 : ★★★★ 4.0점
한줄평 : 엉뚱한 할아버지 알란의 유쾌한 일대기가 담긴 블랙 코미디 영화. 그저 웃긴 내용만을 담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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