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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러브, 데스 + 로봇 Love, Death & Robots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단편작들은 일반적인 작품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 일단, 단편이라는 말 그대로 러닝 타임이 굉장히 짧다. 그 짧은 시간 안에 감독이 얘기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전부 넣고 전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본과 연출이 굉장히 중요하다. 짧은 장면 속에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각본과 연출 말이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관객의 마음을 뺏어야 하기에 단편작들의 소재들은 흥미로워야 한다. 그래서 이런 단편작들 중에는 상상력이 가미된 SF나 판타지, 이계물 등 픽션의 요소가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편작들은 일명 충격 요법(?)을 많이 쓰곤 한다.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말하는데 가령 반전이 있는 엔딩이나 잔인함, 고어함, 선정성 등이 사용되곤 한다. 러브, 데스 .. 더보기
[애니리뷰] 비스타즈 Beastars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작품인 영화 '주토피아'는 동물들을 의인화시켜 인간 세상을 앙증맞고 재미있게 풀어놨다. 애니에도 주토피아와 비슷한 작품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게 된 작품이 바로 '비스타즈 Beastars'였다. 비스타즈의 주인공 역시 토끼(하루)와 늑대(레고시)로 주토피아(토끼 '주디'와 여우 '닉')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주토피아 느낌을 생각하고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지만 주토피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원작은 만화로 작가는 바키 시리즈를 그린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딸 '이타가키 파루'라고 한다. 아빠와는 전혀 다른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만화는 연재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은 주요 만화상을 수상했는데 만화를 보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 이 만화(애니).. 더보기
[애니리뷰] 원피스 극장판 스탬피드 ONE PIECE STAMPEDE 원피스 극장판 '스탬피드(STAMPEDE)'를 보고 왔습니다. '원피스는 죽었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많은 이들의 성장기를 함께 보낸 소년 만화로 꿈과 모험, 사랑과 동료애가 넘치는 아주 멋진 만화였는데 이제는 오다 선생님이 늙으신 건지 너무 오래 연재하다 보니 소재가 떨어진 건지 아니면 지겨우신 건지... 사실 저는 원피스 만화를 끊은지 좀 오래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점점 흥미를 잃고 산으로 가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였어요. 글이 너무 많아져서 내용도 더 이상 이해가 안 가고 알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딱 도플라밍고 부분까지만 재밌게 봤었습니다. 무튼 만화는 만화고, 극장판은 그래도 다르게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이번 스탬피드는 영... 실망이 크네요. 물론 팬들에게는 아주 기념비적인 작품일 수도 있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