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의 바랍니다.
"범인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끔찍한 시체들을 발견했습니다."
"6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 목격지는 Devil's Diner입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한쪽 눈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 6년 전 -
한 남자가 어딘지 모를 곳에서 눈을 뜬다.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남겨진 남자.
그리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한 여자.
그녀와의 이별.
그리고 너무 깊은 혼돈 속으로 빠져버린 남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나날들의 연속.
나약해질 대로 나약해진 정신과 육체.
살기 위해서 였을까.
남자는 '마이토'라는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고
고통으로부터 달아나려 한다.
- Devil's Diner -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울리는 목소리.
그리고 누군가에게 홀린 듯이 권총을 들고 나온 남자.
지금 의지할 곳은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뿐.
약기운으로 정신을 차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들어온 남성은
블루베리를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순간 끌어 오르는 여러 가지 감정들.
분노, 증오, 슬픔, 절망...
남자는 이 감정들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꺼버린다.
'질서(Order)' 너머로 보이는 '마이토'의 모습.
'마이토'는 존재 자체가 혼란(Disorder) 그 자체였다.
새로운 세상에 온 걸 격하게 환영해주는 '마이토'.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남자.
그 속엔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다.
남자는 식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불안한 모습으로 도주 생활을 하는 남자.
'그는 너를 많이 사랑했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모습을 감춰버린 남자.
남자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걸까.
- 6년 뒤 -
한 남성이 포박된 채로 옷장 속에 있다.
남자와는 다르게 신나게 미쳐 날뛰고 있는 '마이토'.
탈출을 감행하는 남자.
옷을 갈아입은 후, 약을 보며 생각에 생각에 잠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남자, 그리고 마이토.
- Welcome To The Show -
지난 6년 간의 기억이 조금씩 남자의 머릿속으로 흘러들어 간다.
자기 자신, 그리고 '마이토'.
'마이토'의 정체를 조금씩 실감하기 시작하는 남자.
그리고 마이크 앞으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 관련 뮤직비디오 >
CL - 5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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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 IAN - Welcome To Th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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