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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화리뷰] 언더워터 UNDERWATER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어느 분야에서나 통상적으로 들어맞는다. 영화, 음악 등의 예술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 속에서 오프닝은 관객들의 주목을 이끌고 스토리에 이입이 잘 되도록 만드는, 집중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근래에 본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오프닝은 우리나라 영화 '범죄도시'이다. 원래 한국 영화는 크게 관심이 없는 나이지만 천만 영화, 이슈가 되는 영화들을 꼭 챙겨보았다. '범죄도시'도 그 중 하나였다. 배우 마동석의 그런 '슈퍼 히어로'적인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던 터라 고민 없이 봤던 기억이 난다. 영화 '범죄도시'의 오프닝은 극 중 악당으로 나오는 '장첸(윤계상)'의 등장을 아주 강렬하게 보여준다. 큰 기대 없이 시원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내용만을 기대하면서 본 영화지만.. 더보기
[영화리뷰]언더 유어 베드 Under Your Bed 이 영화가 단순한 스토커에 관련된 영화라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줄거리나 제목, 포스터만 보고 이 영화가 꺼려졌을 것이다. 언더 유어 베드. 너의 침대 아래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남자가 한 여자를 쫓아 그녀의 집 침대 밑에까지 숨어 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름 돋는다' 또는 '역겹다'는 표현을 한 사람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나도 그런 생각이 적진 않았지만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조금은 공포나 스릴러 같은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본 영화이다. 하지만 전혀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내가 공포물이나 스릴러를 기대했던 이유는 이 영화의 감독 '아사토 마리'가 '주온', '령 : 저주받은 사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공포영화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