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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영화리뷰] 건즈 아킴보 Guns Akimbo 오늘 리뷰할 영화는 해리포터에서 찌질남(?)으로 변신에 성공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의 '건즈 아킴보(Guns Akimbo)'입니다. (리뷰에 영화의 일부 내용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해리포터 시절을 떠올리며 이 영화를 본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인터넷에 해리포터 역변 짤이 많이 돌긴 했는데 실제로 그 부분을 살려 배역을 맡을 줄이야... 아무튼 이 영화 속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모습은 조금 더 현실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총격전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마일즈(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평범하고 찌질한(?) 직장인입니다. 마일즈 또한 인터넷 방송 시청자 중 하나입니다. 마일즈는 '스키즘'이라는 .. 더보기
[영화리뷰] 겨울왕국 2 Frozen 2 오늘 리뷰할 영화는 너무나도 유명한 디즈니의 '겨울왕국 2 (Frozen 2)'입니다. (리뷰에 영화의 일부 내용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겨울왕국이 이룬 업적은 실로 대단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로써의 수입, 관객수 등의 기록들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영화 OST의 중요성 대두, 애니메이션 영화의 관객 연령대 붕괴 등 하나하나 자세히 말하자면 글이 굉장히 길어지니 이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겨울왕국 2는 엘사와 안나의 어렸을 적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빠로부터 마법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을 떠올리는 엘사. 마법의 숲은 어떠한 일을 계기로 강력한 마법이 깃든 안개 속에 숨어버리게 됩니다. 아빠는 숲이 깨어날 수도 있으니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화는 다시 1편 .. 더보기
[영화리뷰] 어나더 데이 오브 라이프 ANOTHER DAY OF LIFE 앞전에 리뷰한 애니메이션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서는 두 가지 작화를 이용해 영화를 전개했다. 리뷰를 하는 도중에 이처럼 두 가지 방식으로 연출을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생각났다. 바로 영화 '어나더 데이 오브 라이프(ANOTHER DAY OF LIFE)'이다. 이 작품은 카툰 렌더링 기법의 애니메이션으로 중심 스토리를 전개한다. 여기에 중간중간 실사 촬영한 인터뷰 장면들이 나오며 설명을 덧붙여준다. 처음 보는 방식의 독특한 연출이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결코 가볍지도 않았다. 오히려 실사보다 덜 잔인하지만 직설적이었고, 내용이 무겁지만 감각적이었다. 영화 '어나더 데이 오브 라이프(ANOTHER DAY OF LIFE)'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더보기
[영화리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NIGHT IS SHORT, WALK ON GIRL 예전에 보려고 했다가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못 봤던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NIGHT IS SHORT, WALK ON GIRL)'을 이번에 보게 되었다.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하게 이 영화가 언급이 되었고 내가 보고 싶어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독특한 작화와 표현 방식의 영화라는 것만 기억이 났고, 그것만으로도 금세 흥미가 끓어올랐다. 생각이 난 김에 난 바로 실행에 옮겼다. 우연히도 나는 이 영화를 술을 한잔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영화 속에서도 주구장창 술 마시는 장면이 나왔다. 영화를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술을 계속 마시게 되었다. 주인공인 검은 머리의 아가씨가 계속 술을 도전적으로 먹는 모습을 보다 보니 나도 자연스레 따라 하게 된 듯하다. 아, 이 영화는 굉장히 독창적 부분이 많다... 더보기
[애니리뷰] 원피스 극장판 스탬피드 ONE PIECE STAMPEDE 원피스 극장판 '스탬피드(STAMPEDE)'를 보고 왔습니다. '원피스는 죽었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많은 이들의 성장기를 함께 보낸 소년 만화로 꿈과 모험, 사랑과 동료애가 넘치는 아주 멋진 만화였는데 이제는 오다 선생님이 늙으신 건지 너무 오래 연재하다 보니 소재가 떨어진 건지 아니면 지겨우신 건지... 사실 저는 원피스 만화를 끊은지 좀 오래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점점 흥미를 잃고 산으로 가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였어요. 글이 너무 많아져서 내용도 더 이상 이해가 안 가고 알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딱 도플라밍고 부분까지만 재밌게 봤었습니다. 무튼 만화는 만화고, 극장판은 그래도 다르게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이번 스탬피드는 영... 실망이 크네요. 물론 팬들에게는 아주 기념비적인 작품일 수도 있을 .. 더보기
[영화리뷰] 언더워터 UNDERWATER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어느 분야에서나 통상적으로 들어맞는다. 영화, 음악 등의 예술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 속에서 오프닝은 관객들의 주목을 이끌고 스토리에 이입이 잘 되도록 만드는, 집중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근래에 본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오프닝은 우리나라 영화 '범죄도시'이다. 원래 한국 영화는 크게 관심이 없는 나이지만 천만 영화, 이슈가 되는 영화들을 꼭 챙겨보았다. '범죄도시'도 그 중 하나였다. 배우 마동석의 그런 '슈퍼 히어로'적인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던 터라 고민 없이 봤던 기억이 난다. 영화 '범죄도시'의 오프닝은 극 중 악당으로 나오는 '장첸(윤계상)'의 등장을 아주 강렬하게 보여준다. 큰 기대 없이 시원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내용만을 기대하면서 본 영화지만.. 더보기
[영화리뷰]언더 유어 베드 Under Your Bed 이 영화가 단순한 스토커에 관련된 영화라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줄거리나 제목, 포스터만 보고 이 영화가 꺼려졌을 것이다. 언더 유어 베드. 너의 침대 아래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남자가 한 여자를 쫓아 그녀의 집 침대 밑에까지 숨어 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름 돋는다' 또는 '역겹다'는 표현을 한 사람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나도 그런 생각이 적진 않았지만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조금은 공포나 스릴러 같은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본 영화이다. 하지만 전혀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내가 공포물이나 스릴러를 기대했던 이유는 이 영화의 감독 '아사토 마리'가 '주온', '령 : 저주받은 사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공포영화의 .. 더보기